노벨 경제학상에 대하여

경제학은 또한 노벨상이 존재하는 유일한 사회과학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벨경제학상을 노벨상으로 취급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반론이 존재합니다.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장에 경제학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의 공식 명칭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1968년 제정한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상(노벨경제과학상)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견해도 다양합니다. 노벨이 사망할 당시 경제학은 체계적인 현대학문으로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다른 사회과학과 공학도 마찬가지였기에 노벨은 노벨상을 공학이 없는 순수 자연과학과 함께 인문과학(문학상)으로 구분하여 제정했을지도 모릅니다.

화학과 물리학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왕립아카데미가 선정하고 다른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제 노벨상으로 확실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금은 동일합니다.(약 100만 달러 상당)

대부분의 경우 미국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노벨상을 받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게임이론을 창시한 존 내쉬(1994년 우승)는 수학자였고, 게임이론의 발전을 연구한 엘레노어 오스트롬(2009년 우승)은 정치학자였습니다.
게임이론의 창시자이자 경제학의 발전에 여러 면에서 영향을 끼친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은 심리학자가 상을 받았을 때(2002) 경제학을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경제학자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에 누가 관심이 있는지를 고려하면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경제학에서 이상적인 완전경쟁 시장이 형성되는 조건을 생각해보면 그 중 하나가 진입장벽 이야기입니다. 학위가 다르고 연구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 취급을 받지 못한다면 경제학 연구 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예외적이지만 뛰어난 경제 연구를 했다면 전공과 상관없이 노벨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경제학(수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정규 경제학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강의였습니다. 아시아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는 5명 미만입니다. 인도의 Amartiyasen, 이스라엘의 Joshua Angrist, Daniel Kahneman, Robert Auman, 키프로스의 Christopher Fisarides. 물론 Amartiyasen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미국과 영국의 이중국적자입니다.

한국에서는 “경제학자”와 “경제학자”라는 단어가 종종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학계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후배 연구를 가르치며 교과서를 집필하는 경제 ‘학자’를 지칭하지만, 후자는 개인 또는 민간 경제 연구 기관 및 기업에서 일하는 조문 전문가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삼프로TV에 출연하신 분들은 경제학자를 직접 만났다고 해서 어려운 경제학 전공이나 진로상담을 부탁하지 마세요. 중앙은행, 금융기관,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각국의 기업들이 직책명으로 쓰던 것들이 번역어와 별개로 명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자 외에도 “annal”, “raw materials”, “long”, “short”와 같이 다른 산업, 학계 및 실생활과 미묘하게 다른 의미를 갖는 금융 분야 고유의 속어가 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