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의 철학이란?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심리학은 철학적 토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플라톤의 선험적 이론, 아리스토텔레스의 경험주의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이 인간의 생각과 마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해부학과 의학의 발달로 신체에 대한 지식이 늘었고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어디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몸과 마음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마음이나 영혼은 물질적 물질로 구성될 수 없으며 몸과 마음이 같은 곳에서 오기 때문에 몸이 하는 일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19세기 생리학자들이 마음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논의를 실증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논의의 주제가 아닌 제대로 된 독립적 연구로서의 심리학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심리학적 질문의 뿌리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철학과 심리학을 구별하는 가장 큰 열쇠는 그 질문에 답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실험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즉, 철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과학이라는 점입니다. 이때 생리학은 마음을 실체로 보는 철학에서 심리학적 질문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리학적이라는 단어가 실험적이라는 단어와 혼용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초기 1세대 심리학은 실험 심리학이라고 불렸습니다.

오스트리아 의사 Franz Joseph Galton(1758-1828)은 뇌와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사망한 환자의 뇌를 검사한 결과 뇌가 커질수록 정신 능력이 증가하고 뇌가 손상되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억, 행복, 계산 등 특정 정신 능력이나 특성이 뇌의 특정 부분에 있다고 이론화하여 골학을 발명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나중에 1800년대에 이 생각은 외과의사 폴 브로카(Paul Broca)에 의해 더욱 확고해졌고, 곧 뇌와 마음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연구하는 추세를 가속화했습니다.